터지면 98년보다 위험?…도대체 어떤 상황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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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부가 고강도 가계빚 다이어트에 나선 건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수위가 높아진 신용위험 경고음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이어서 이한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분기까지 가계신용은 1871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 역시 역대 최대인 1043조 원입니다.
연체액도 역대 최대인 7조 4천억 원, 연체율도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 대한 원리금 상환유예가 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신용위기 경고음은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자영업자가 포함된 중소기업 신용위험 지수 전망은 올해 4분기 31로 3포인트 더 높아졌습니다.
가계 신용위험은 올 4분기 25로 6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2021년 말 3%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체율도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박명호 /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 당분간 높은 금리로 계속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빌린 가계 입장에서는 이자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생각되고 신용 위험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사실인 거죠.]
은행들은 4분기에는 가계 대출 문턱을 더 높일 전망입니다.
이자 부담 증가와 소비 위축, 경제 활력 저하라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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