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지원정책 정치적 해석…그런 고리타분한 사고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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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새 지원체계 마련 방침을 재확인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예술인이 자유롭게 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좌와 우에 치우치지 않고 예술지원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지원정책을 바꾸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그런 고리타분한 사고는 바꿔야 한다"며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정치적으로 엮는 것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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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새 지원체계 마련 방침을 재확인했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예술인이 자유롭게 도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좌와 우에 치우치지 않고 예술지원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장르별 단체와 청년 간담회 등을 마친 후 12월 중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날 지역균형발전,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도, 온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 준비 등도 문체부 주요 정책으로 제시됐다.
그는 "문화예술은 지원정책이 핵심"이라며 "생계 보조형 지원보다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우수 창작물을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작품이라면 법률·홍보·마케팅 등 간접지원까지 확대해 육성하며, 우수작이라면 구작이라도 다시 지원해 레퍼토리화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임을 확인했다.
이날 유 장관은 "지원정책을 바꾸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데 그런 고리타분한 사고는 바꿔야 한다"며 문화예술 지원 정책을 정치적으로 엮는 것을 경계했다. 유 장관은 "사업공모를 통해 지원작을 선정하는 과정에 있어 책임심의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600~1000명 가량 전문가 풀을 만들어놓고 심사를 하는데, 이럴 경우 담당 직원이나 선정에 참여한 전문가 등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심사를 전문적으로 하도록 인사체계를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원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고 완성 및 사후관리까지 돕겠다"며 "각 장르 분야에서 지원기관은 직원과 위원이 심사위원을 구성해 책임제로 운영하고 직원의 보직을 심사분야로 유지해 관련 분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취재진 질의 응답을 통해 유 장관은 K-팝 차트와 음원사이트 공정성 문제점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장관은 2009년 직접 추진했던 가온차트를 언급하며 "가온차트가 공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며 "특보시절 피프티 피프티 사태때 관련 연예단체들도 만나봤더니 아이돌 템퍼링 문제, FA제도 등에 대해 변화 요구가 있다는 걸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 육성시에 신인들은 유명음악 프로에 출연이 어렵다는 하소연을 들었다"며 "그걸 해소해주기 위해 국제적으로 신인들이 소개될 수 있는 방송채널을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봤다"며 "템퍼링, FA문제 등도 계약관계 신뢰문제를 서로 더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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