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군사작전 확대…하마스 대원 수십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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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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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건물과 터널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려던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가자시티의 알-아자르 대학 인근에서 하마스의 미사일 발사대와 다수의 테러범을 확인해 공군 전투기가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날 시리아의 공격에 대응해 시리아 내 군사 인프라를 폭격했으며,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서안지구 제닌에서도 무장단체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은 서안지구 내 총격전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400명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이스라엘은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한 뒤 지상전까지 개시하며 군사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확전 우려 등을 고려해 전면적인 가자지구 침공에 나서는 대신 하마스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며 주요 거점을 단계적으로 장악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북부의 한 건물 옥상에 이스라엘 국기를 내거는 28일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본격 지상전에 돌입하면서 전쟁이 2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한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 전쟁 2단계가 시작됐다"며 "목표는 하마스를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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