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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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문광위는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20여년간 관광업계 종사 경험과 제주관광대학교의 겸임교수로서의 경력 등 관광 현장에서의 수년간의 경력과 경험이 바탕이 된 식견과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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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냈다.
문광위는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20여년간 관광업계 종사 경험과 제주관광대학교의 겸임교수로서의 경력 등 관광 현장에서의 수년간의 경력과 경험이 바탕이 된 식견과 이해도는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공사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인 도덕성에 있어 흠결을 찾아보기 힘들고, 제주관광공사의 경영 효율화를 높이고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사업체와 도민이익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제주관광공사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공공성과 책임성에 있어 지방공기업 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제주관광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발휘와 도전성, 제주관광공사의 역할과 비전제시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사의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공사는 신규 수익사업으로 시내면세점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고 현재 유일한 수익사업인 지정면세점도 서귀포 중문에 있다는 접근성 한계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정면세점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해 영업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신규 수익사업도 공사 재무여건과 제반법령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관광의 고부가가치 실현, 직원 만족도 향상과 소통을 통한 노사 화합 경영 실현, 현장 위주의 고객만족 경영을 약속했다.
고 후보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주관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제주도개발공사 비상임이사, 민선8기 오영훈 도정 공약실천위원회 관광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도관광협회 부회장과 삼영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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