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비 확보 총력 대응…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김덕용 2023. 10.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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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가적인 재정 위기 속에 내년도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한 충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신공항 SPC 구성 등 주요 현안들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도 국비사업들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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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가적인 재정 위기 속에 내년도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한 충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 시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11월부터 주요 법안과 정부 예산안을 처리할 국회 일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식당에서 국민의힘-대구시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제410회 정기 국회는 3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12월 9일까지 법안 처리와 예산 정국으로 돌입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미래 50년 도약을 본격화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현안 가운데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연내 통과와 미래 신산업, 교통, 재난 등 산업구조 개편, 민생과 직결하는 국비 사업 추가 반영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국회 일정을 앞두고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시는 5건의 정책 현안과 13건의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통과와 대구·경북 신공항사업 특수목적법인 구성,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신공항 철도 예타 면제, 중소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을 위한 중소기업은행법 개정 등이 주요 건의 사항이다. 또 미래산산업 육성을 위한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사업’, ‘시장창출형 E-모빌리티 생산기반 연계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국비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홍준표 시장(오른쪽)과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이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아울러 ‘하수관로 정비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군위 화수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시민 편의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에도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방위적 협조를 구했다.

시는 정부안에 미반영됐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실과 긴밀하게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고속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신공항 SPC 구성 등 주요 현안들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도 국비사업들이 최종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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