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약중독 실태조사 실시···예방교육 강화
임보라 앵커>
최근 청소년 마약사범이 급증하자, 정부가 범정부 대응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안에 청소년 대상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학교 차원의 예방교육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
올해 8월까지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65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정부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종 유해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마약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과 노출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 안에 온라인 기반 실태 조사를 시행하고, 내년부턴 마약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독 현황을 살피기 위해 심층 조사를 실시합니다.
SNS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범죄 단속도 강화합니다.
온라인 마약 거래, 광고 게시물에 대한 심의 횟수를 일주일에 5번으로 확대하고 마약 관련 키워드를 담은 불법광고 점검 체계도 강화합니다.
마약중독 예방과 치료, 재활 등을 안내하는 통합 누리집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마약류 등 각종 유해 약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SNS 등 온라인 거래, 광고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고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약물중독 치유 지원도 실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 마약 예방교육은 더욱 강화됩니다.
앞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5시간, 중학교는 6시간, 고등학교는 7시간 이상 약물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방송 매체에서 마약 투약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등 언론보도 권고기준도 수립합니다.
또, 중독자에 대한 치유 지원을 강화하고자 현재 서울과 부산, 대전 등 3곳뿐인 중독 재활 센터를 내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확대 설치합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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