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론' 재점화…오세훈·김병수, 다음 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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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만나 의견을 주고받기로 했다.
앞선 이날 오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면, 우리 당은 원칙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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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민의힘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접 만나 의견을 주고받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일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시장이 다음 주에 만나기로 했다. 그 자리에서 자세한 제안 내용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두 시장의 만남은 김포시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조율 중이다.
앞선 이날 오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 한강차량기지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절차를 진행하면, 우리 당은 원칙적으로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과정에서 흘러나왔다. 김 시장은 "경기도가 남·북부 분리를 추진하는 지금이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입장이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김 시장의 뜻은 확고하지만, 실제 편입 시도까진 시민 의견 수렴과 타당성 분석, 관련법 제정 등 과제들이 많아 내주 만남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에 "지난 7월 김 시장이 왔다 가셨는데 저에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한 것은 아니고, 당시 정무부시장과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사후에 들었다"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강철원 정무부시장도 "나와 이야기 한 것은 맞다. '이런 아이디어가 있다' 정도였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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