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타니가 선호하는…” 서부보다 우승 가능한 구단, ML 역사를 바꿀 ‘11월의 드라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는 오타니가 선호하는 행선지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 FA) 영입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미국 AS USA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는 곧 FA가 돼 메이저리그에서 다음 행선지를 협상하거나 캘리포니아 프랜차이즈에 머무를 것이다”라고 했다.
오타니 영입전의 대세 구단은 단연 LA 다저스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세부적인 보도 내용에선 온도 차가 있다. 다저스만큼 경쟁력을 가졌다는 구단들이 거론되기도 하고, 다저스 대세론이 확고하다는 보도도 있다.
블리처리포트의 경우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의 다저스 대세론을 넘어 5억달러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가 9월 말에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내년에 이도류를 못하고, 일각에선 오타니가 이미 팔꿈치를 두 차례 수술하면서 투수로서의 롱런이 회의적이라는 시선도 있다. 이 때문에 5억달러 계약이 안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를 반박한 것이다.
그런데 AS USA는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의 보도를 기반으로 텍사스가 오타니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MLB 네트워크 조엘 셔먼와 디 어슬레틱 캔 로젠탈도 최근 팟캐스트 ‘더 쇼’에서 같은 내용을 얘기했다.
AS USA는 “헤이먼에 따르면 오타니가 선호하는 행선지는 텍사스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가 뒤를 잇는다”라고 했다.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는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LA 에인절스를 지목했다.
오타니가 서부 연고지를 선호하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중남부에 위치한 구단이다. 단, 텍사스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정도로 좋은 전력을 자랑한다. 오타니가 FA 시장에서 팀을 선택하는 기준은 연고지역보다 우승 전력 보유 여부라는 보도도 꾸준히 나왔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월드시리즈가 한창이다. 월드시리즈가 끝나면 11월의 오타니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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