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면되면 국민의힘 남을까? 정치기자 "징계해제가 족쇄될 수도, 창당 가능성 ↑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30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네, 안녕하십니까
◇ 박귀빈 : 예 잘 지내셨죠?
◆ 정상근 : 주말 잘 지내고 왔습니다.
◇ 박귀빈 : 오늘도 SAT 앞서 밖에서 듣고 오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 새벽에 달 보셨어요? 오늘 기자님이랑 이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되는데. 새로운 코너 속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찍었다 하면 다 틀린다는 정치계의 펠레, 정펠레의 촉 O,X. 어떠십니까?
◆ 정상근 : 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많이 틀리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선수잖아요.
◇ 박귀빈 : 그렇죠 난 월클이다. 여기에 자부심만 가져 될 것 같아요.
◆ 정상근 : 맞고 틀리는 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 박귀빈 : 맞습니다. 펠레라라는 게 중요한 거지. 그렇습니다. 제가 질문하면 기자님이 촉으로 스피드하게 들어주시면 됩니다. 네. O, X로 기자님의 촉을 빠르게 들어보고 나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분들에게 보이도록 앞에 카메라 있거든요? O, X 판을 들어주시면 돼요.
◆ 정상근 : 이렇게 되면 되겠네요.
◇ 박귀빈 : 정펠레의 촉 O,X. 인요한의 영남 스타 수도권 출마론. 주호영, 김기현 수도권 출마할까?
◆ 정상근 : X입니다.
◇ 박귀빈 : 이준석, 유승민과 신당 창당할까
◆ 정상근 : O 찍겠습니다.
◇ 박귀빈 : 세 번째 윤석열의 TK 행보, 보수층 결집에 성공적일까?
◆ 정상근 : X 들겠습니다. 예
◇ 박귀빈 : 민주당 비명계 가결파 총선 공천에 불이익 있을까?
◆ 정상근 : O 할게요. 네
◇ 박귀빈 : 양당 총선기획단 준비하는데, 양당 모두 쪼개질 가능성 있을까?
◆ 정상근 : X입니다.
◇ 박귀빈 : 예, 잘 들었습니다. 한번 시작을 해볼까요? 첫 번째 O, X 입니다. 국민의힘 소식부터 짚어볼 텐데, 쓴 약을 만들어서 당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한 인요한 혁신위원장. 그 쓴 약에 대한 파장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영남 물갈이론 어떻게 본격화된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정상근 : 저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현재 당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진들이 거의 대부분 TK와 PK 영남 의원들이고요. 더욱이 이분들이 수도권으로 온다고 한들 지금으로서 이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지, 여기에 대한 의문이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부터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수도권의 윤상현 의원이 영남 중진들이 수도권으로 와봐야 경쟁력이 없다. 이런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진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온다라고 판단을 했을 때. 그렇다면, 그 자리에 누가 가느냐? 이 부분도 당내에서 상당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지금 대통령실 참모진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한다. 이런 보도가 나오지 않았었습니까? 이분들이 험지로 갈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데 그렇다면 영남 중진들이 수도권으로 온다고 한들, 이것이 국민들 눈에 쇄신으로 보이겠는가. 여러 포인트들이 당 내에서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이름은 직접 거론이 됐어요.
◆ 정상근 : 직접 거론이 됐죠. 그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김기현 대표가 임명한 혁신위원장이 직접 김기현 대표를 거론했기 때문에. 적어도 주호영 전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 이 두 분은 수도권으로 올라오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그 가능성도 낮게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X라고 하셨죠.
◆ 정상근 : 개인적으로 인요한 위원장이 두 분과 상의를 하거나, 혹은 이른바 용산과 논의를 해서 나온 발언은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인요한 위원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돌발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 돌발 발언이 뭐 옳다 그르다는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다만 정치적 조율이 안 된 얘기가 나오는 경우가 왕왕 벌어지고 있고, 이번 발언 역시 그런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요한 위원장이 직접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어쨌든 분위기가 띄워졌는데. 당장 인요한 위원장이 이후에 이제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특정한 사람의 이름을 거명한 적이 없다. 이렇게 본인의 보도를 관련된 보도를 부인을 했고요. 또 김기현, 김기현 대표 그리고 주호영 전 원내대표 이 두 분의 반응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소장파 압박 이런 당내 추가 반응도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돌출 발언이었던 것 같고요. 앞서서 또 김기현 대표는 관련된 질문을 예전에 한 번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본인의 선거가 어려우면 당 선거에 집중할 수 없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험지 출마를 사실상 거부를 했던 바가 있습니다.◇ 박귀빈 : 근데 중진 용퇴론을 내세우는 게 더 맞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 정상근 : 그것도 이렇게 크게 현실성은 별로 없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오히려 지금 중진들이 바깥에 있던 중진들이 지금 험지도 아니고, 텃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경북 경산에서 출마를 준비한다.라고 하고요. 또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런 보도가 나온 바도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지금 인요한 혁신위원장한테 전권을 준다고 했거든요? 김기현 대표가. 그래서 그럼 김기현 대표한테 만약에 인요한 위원장이 험지 출마를 하셔라.라고 한다면, 영남 중진들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김기현 대표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혁신위를 구성을 했는데, 이 혁신위가 지금 당 공천 관련돼서는 어떤 작업을 하지 않겠다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당 대표를 찍어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도 좀 현실성은 좀 낮아 보이는 그런 상황이고요. 또한 이제 김기현 대표가 또 이제 수도권을 와서 좀 경쟁력 있는 지역을 찾기가좀 상당히 좀 어렵다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본인도 올라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다시 O,X 카드 잠깐만 들어주시겠어요?
◆ 정상근 : 네, 네
◇ 박귀빈 : 인요환 혁신위원장 공천룰 포함해서 전권 있다? 없다?
◆ 정상근 : 없다로 하겠습니다. 없다.
◇ 박귀빈 : 낸 거는 본인이 지금 인식을 하고 계신 거죠? 네
◆ 정상근 : 펠레라는 이름에 자신 있게, 뭐 틀려도 괜찮겠지. 라고
◇ 박귀빈 : 자신 있게. 알겠습니다.
◆ 정상근 : 사실 이 공천 관련돼서는 정권이 없다라고 보는 게 사실은 제 생각은 아니고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직접 선을 그은 얘기입니다. 한겨레와 인터뷰를 했는데, 공천 관련해서 손을 볼 생각이냐? 이런 질문을 받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답했던 말은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이번에 공천 얘기까지 꺼내든 거 아닌가 영남 물갈이론을 얘기하면서 약간 그런 좀 의견이 있었던 것 같아서
◆ 정상근 : 네, 그래서 이제 좀 돌발 발언이 아니었나? 라는 그런 생각도 들고요.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두 번째 O,X가 뭐였냐면 이준석 신당 창당할까였습니다. 사실은 지금 징계 사면될 것 같은 분위기인 것 같은데,
◇ 박귀빈 : 네 인요한 위원장이 발표한 1호 안건이 당내 대사면이었잖아요.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이걸 여쭤봤던 거거든요.
◆ 정상근 : 아마 내부 통합의 의도를 가지고 발표를 했던 것 같은데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된 직 후에 가장 처음 했던 말이 이제 통합이었잖아요. 당내 통합도 될 수 있고 국론 통합도 될 수 있을 텐데. 그런 차원에서 당내 비주류들에 대한 사면을 단행하고 또 한편으로는 첫 외부 일정도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으로 그렇게 시작을 했던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사면 대상자로 지목된 이들 누구누구 있죠?
◆ 정상근 : 언론에 거론된 분들은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이렇게 세 분이 거론이 됐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그런데, 정작 당사자들은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모두 좀 불쾌하고 반발하는 그런 느낌이던데 이거 왜 그럴까요?
◆ 정상근 :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를 해제해서 지금 이준석 대표의 족쇄를 풀겠다라는 얘기잖아요. 그런데 이 이른바 이제 징계를 해제하는 것이 오히려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서는 오히려 제 족쇄를 채우는 것이다. 이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사면 얘기가 지금 당내 비주류 신당 창당 움직임이 포착되는 상황에서 나온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이걸 받아들이거나 이른바 이제 사면을 받아들이거나 가만히 있다면 보수진영에서는 당이 사면도 해주고 다 해줬는데, 왜 자꾸 당을 비판하고 신당을 만들려고 하냐? 이렇게 반발을 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 모두 다가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를 전제로 지금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이제 국민의힘 지도부의 결단에 의해서, 사면을 받아서, 총선을 맞이하게 된다면. 오히려 좀 뭐라고 할까요? 김기현 지도부에 같이 좀 엮어들어가는 그런 효과가 나온다.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사면돼도 당을 나갈 걸로 보세요?
◆ 정상근 : 앞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그 당을 나가서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은 과거보다는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박귀빈 : 그렇군요. 이 안이 지도부에서 지금 수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 정상근 : 네, 아무래도 1호 안건이니까요. 1호 안건 혁신위의 1호 안건을 거부하기는 쉽지가 않죠.
◇ 박귀빈 :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혁신위 지금 뭐 대사면 1호 안건으로 정했고 또 혁신위 첫 외부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 참배 택한 것도 그렇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초반 행보.
◆ 정상근 : 사실 아까 인요한 위원장이 좀 돌발 발언을 한 것 같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혁신위가 성공하려면, 좀 고도로 계산된 돌발 발언들이 계속 나와야 하는 면도 있거든요. 그래야 또 언론이 또 받아쓰고 또 혁신의 분위기가 잡히는데. 일단 인요한 위원장이 임명되고 또 혁신위가 출범하면서 재보궐선거 참패 분위기 반전에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평가할 만한 지표가 나오고는 있습니다. 이제 사면 얘기도 그렇고 또 광주를 찾아간 것도 그렇고요. 계속 뉴스를 통해서 보도가 되는데요. 문제는 이제 이 이후 그러니까 혁신의 동력이 계속 지속이 될 수 있을까 이 부분일 것 같은데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의 좀 이제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이 돌발 발언에 대해서 인요한 위원장이 또 수습 하고 있는 모습이 또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기현이나 주호영의 이름이 거론된 바 없다. 이런 얘기를 또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한 것을 보면 이 발언들이 또 고도로 계산된 돌발 발언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당을 대표해서 광주를 찾아가기도 하고 또 이태원 참사 시민 추모제에 참석을 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또 환영을 받지도 못했던 그런 상황이었는데. 또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감이 또 그만큼 낮아졌던 것으로 보이고. 하여튼 인요한 위원장으로서는 이래저래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 비윤계 지금 약간 탈당 움직임도 있는 것 같아요. 신인규 정당 바로세우기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 시절에 상근 부대변인 지냈던,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신인규 전 대표가 이번에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이준석 대표 또 유승민 의원 포함해서 탈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지금 의견들이 많은데. 개혁보수 세력이 신당 창당하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도 파괴력 있을 걸로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어느 정도 적지 않은 의석을 가져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교섭단체까지 구성을 하거나 또 지난 2016년에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보여줬던 그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줄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설령 신당을 창당한다고 해도 대권주자가 유승민 전 의원, 또 이준석 전 대표 이렇게 두 분이 계실 텐데, 이 두 분이 아직은 뭐 이렇게 여론조사 상으로는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데다가, 또 국민의당이 성공했던 것은 어느 정도 이제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이 갖춰져서였는데. 지금 이른바 이제 개혁보수 신당이 추진이 된다면 이 지역 기반은 좀 찾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어서요. 그래서 이른바 이제 비례 정당으로서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겠지만, 이제 큰 성공. 과거 이제 국민의당 정도의 성공을 거둘지 여부는 좀 불투명해 보입니다
.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저희가 질문 지금 2개 했는데, 앞으로 3개 더 여쭤봐야 되는데 빨리빨리 가야 되겠네요. 3번은 제가 오늘 처음이다 보니까 질문 아까 잘못했어요. 다시 할게요.
◆ 정상근 : 네네.
◇ 박귀빈 : 윤석열 대통령 내일 시정연설이 있습니다. 국정기조 바뀔 내용 나올까요?
◆ 정상근 : O, X로 할까요? 아, O, X.
◇ 박귀빈 : 정펠레 나가십니다.
◆ 정상근 : 아, O 가겠습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불투명한데요. 어쨌든 당내에서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얻기 위해서 뭐든지 다 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나왔기 때문에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메시지가 나올 것 같긴 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그리고 요거 잠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났습니다.
◆ 정상근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이 움직임 총선에 좀 영향이 있을까요? 보수 결집에.
◆ 정상근 : 글쎄요. 그렇게 쉬워 보이지 않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처럼 선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어렵고, 실제로 또 이번 선거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면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미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는 상황이어서. 다만 이제 지지층을 좀 단단하게 더욱 결속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10월 26일이었죠. 10.26. 그날 만났고요. 내일 국정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한번 봐야 될 것 같고. 우리 기자님의 촉 한번 봐야 될 것 같고.
◆ 정상근 : 당장 내일 출근하겠네요.
◇ 박귀빈 : 민주당 소식으로 바로 넘어갈게요. 민주당 비명계 가결파, 총선 공천에 불이익이 있을까요?
◆ 정상근 : 공천 룰을 통해서 불이익이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당내 여론이 비명계분들에게 매우 좀 안 좋기 때문에 어쨌든 당내에서 공천에 대해서 경쟁을 한다면 그러니까 경선을 한다면 당원들의 의사가 어느 정도 좀 반영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당원들의 분위기가 좀 비명계 쪽에 많이 안 좋기는 한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박귀빈 : 이번에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 의장 인선했잖아요. 박정현 최고위원. 친명계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이게 계파 갈등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있는 것 같은데요. 근데 정책위의장은 이개호 의원이 지명이 됐는데.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친명계, 비명계에서 이제 그 인재를 지금 발탁을 한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제 비명계의 분들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 다소 침묵을 하는 그런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이 사무총장을 바꿔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있지만.
◇ 박귀빈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진짜 통합 의지 있다면 공천 실무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조정식 의원 대신 비명계 인사 앉혀야 되는 거 아닌가? 말 나오고 있잖아요.
◆ 정상근 : 이재명 대표가 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사무총장이 당 전반에 대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무총장을 경질하라는 건 친명계가 당 운영이나 공천에 손을 떼라는 신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이걸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 같고 게다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비명계 세가 좀 많이 약해지기도 했고요. 지금 사무총장을 경질하라 요구하는 의원분들의 경우 특별히 이제 비명계를 대표한다라고 말하기도 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 박귀빈 : 끝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 갈 수 있을까요?
◆ 정상근 : 이재명 대표 체제로 총선이 치러질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짧게. 목소리가 끝에 약간 좀 줄어들으셨는데
◆ 정상근 : 네, 점점 질문이 많아지다 보니까.◇ 박귀빈 : 시간이 다 돼 가는데, 저희가 궁금한 게 많아서 뭘 여쭤볼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그거 한 가지만 여쭤봤었습니다. 양당 총선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짧게 한마디 해 주실 수 있는 거 있어요?
◆ 정상근 : 국민의힘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이제 총선 기획단이 발족이 될 것 같고요. 제 총선기획단이 발족이 되면, 여기서 이제 본격적인 공천 룰 논의가 시작이 되면서 아마 내년 초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이제 각 경선이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정상근 기자의 정상 근무, 이상무.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 정상근 :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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