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윤석열 대통령에 폭탄 테러 암시한 20대 불구속 기소

이승규 기자 2023. 10. 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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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폭탄 테러를 암시했던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장유강)는 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일 소셜미디어 트위터(’X’의 전신)에 ‘나 오늘 폭탄 들고 서문시장 간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테러를 암시하는 등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의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식 참석과 삼성 라이온즈파크 야구장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다.

트위터를 통해 이 글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범행 당일 A씨를 대구 남구의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협박성 글을 올렸지만 실제 테러를 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윤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찾았을 때도 별다른 테러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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