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26% "동백패스 사용 의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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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패스가 시행 3개월을 지났지만 부산 시민의 4분의 1은 아직 이용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대중교통 관련 시민인식 조사' 결과 동백패스를 이용할 의향이 없는 시민이 26.5%에 달했다.
동백패스를 이용하고 있다(15%)거나,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8.5%로 높았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서부산(28.1%)과 동부산(24%)이 중서부권(10.7%)·중동부권(15.7%)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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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패스가 시행 3개월을 지났지만 부산 시민의 4분의 1은 아직 이용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대중교통 관련 시민인식 조사’ 결과 동백패스를 이용할 의향이 없는 시민이 26.5%에 달했다. 조사는 지난 11~1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동백패스를 이용하고 있다(15%)거나,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8.5%로 높았다. 그러나 지난 8월 1일 첫 시행 이후 여전히 시민 4분의 1 이상은 아예 쓰지 않겠다고 했다. 이용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연령대로는 30대가 35.1%, 권역별로는 서부산권이 31.9%로 가장 높았다.
이용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적다는 응답(53.4%)이 가장 컸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19.8%)와 사용 불편(12.6%), 환급액이 적다(8%) 순이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서부산(28.1%)과 동부산(24%)이 중서부권(10.7%)·중동부권(15.7%)에 비해 높았다.
이에 동백패스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환급 시스템인 동백패스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월 4만5000원 이상 금액에 대해 환급)해야 실효성이 생긴다. 서부산 등 외곽지역은 정류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배차 간격이 길어 매력이 떨어진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낮은 정류장 접근성(26.9%)과 긴 대기시간(21.5%)을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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