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혁신위, ‘前 수장’ 최재형 불러 ‘최재형 혁신안’ 함께 들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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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11월3일 예정된 혁신위 회의에 최재형 의원과 조해진 의원 등 전직 혁신위 인사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직전 '최재형 혁신안' 중에 논의되려는 안건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며 "이번 주 금요일(11월3일) 회의에서 최재형 전 위원장이나 조해진 전 부위원장 등 직전 혁신위를 하셨던 분 중 최소 한 분이라도 일정상 참석 가능하신 분을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수용 안건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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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측도 긍정 검토…“지도부도 혁신안 다 받겠단 의지 보여야”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11월3일 예정된 혁신위 회의에 최재형 의원과 조해진 의원 등 전직 혁신위 인사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직전 '최재형 혁신위'에서 마련한 6대 혁신안에서 아쉽게 수용되지 않은 안건에 대해, 직접 안을 만든 당사자들과 구체적으로 논의·적용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에서다.
국민의힘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직전 '최재형 혁신안' 중에 논의되려는 안건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며 "이번 주 금요일(11월3일) 회의에서 최재형 전 위원장이나 조해진 전 부위원장 등 직전 혁신위를 하셨던 분 중 최소 한 분이라도 일정상 참석 가능하신 분을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수용 안건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 혁신위 입장에서 수용되지 않아 아쉬운 '마스터피스 안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혁신안을 직접 만들었던 최 의원이나 조 의원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며 "PPAT(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등 어떤 혁신안인지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출범했던 최재형 혁신위는 6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공직후보자 부적격 심사 권한, 중앙윤리위원회로 이관 ▲공직후보자 추천 시 부적격 기준 강화 및 PPAT 확대 ▲온라인 당원투표제·민생365위원회 도입 ▲상설·특별위원회 개선 ▲국회의원 정기평가제 도입 ▲비례대표 공천 이원화(공관위 50%·전국위 50%) 및 여의도연구원 개선 등 6대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해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도 지난 27일 혁신위 1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주요 안건으로 모아진 것은 당내 대화합과 통합과 관련된 부분"며 "최재형 혁신위 안건 중에 좋은 안건이지만 집행되지 않은 안건이 무엇인지 그 부분도 살펴보고, 과거 혁신위 활동과 현재 문제점을 종합해서 최종 안건을 선정하자고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재형 의원 측에서도 회의 참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최재형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단 의원님 공식 일정에 혁신위 일정도 잠정적으로 올라와있지만 아직 확정은 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의원님께서도 그동안 묻혀버린 혁신안에 대해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셨다. 이런 기회가 있으면 특정 일정이 없는 한 가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최 의원도 최근 각종 인터뷰에 나와 혁신안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2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지도부는) 혁신위에서 하는 안을 '마음에 들면 받는다'가 아니라 다 받겠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나"라며 "혁신안을 전폭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5일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혁신위원장이 당의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에서도 최재형 혁신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혁신안을 새로 마련하기보다는 기존 안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내년 총선 정국에 빠르게 적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김기현 대표도 지난 15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재형 전 위원장이 만든 혁신안을 형광펜으로 줄쳐가면서 세 번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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