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자화자찬, 민생 절규 외면…망상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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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두고 "민생의 절규를 외면한 자화자찬"이라며 "지금 현장에 달려가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30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실을 외면한 윤 대통령의 '자화자찬'은 현실과 괴리된 망상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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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표 최악…제대로 보고받고 있나"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두고 "민생의 절규를 외면한 자화자찬"이라며 "지금 현장에 달려가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30일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실을 외면한 윤 대통령의 '자화자찬'은 현실과 괴리된 망상가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정부 출범 1년6개월 만에 고용률이 역대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가장 높다'며 자화자찬했다"며 "(하지만) 제조업 취업자 수는 9개월 연속 감소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증가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고용률의 이면에 저출산의 저주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고용률을 성과라고 자랑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모든 경제지표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상반기 무역수지가 35조원 적자를 기록한 점, 15~29세 취업자, 40대 취업자의 연속 감소 추세 등을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 세일즈 외교에 투혼을 불살랐다'고 자화자찬하다니 윤 대통령은 청년 취업 준비생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제 전반에 대해 제대로 보고받고 있는 것이 맞느냐"며 "지금 현장에 달려가서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할 사람은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말뿐인 민생으로 자신과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며 "'전시성 민생'과 현장에 뛰어드는 '시늉'만으로는 골든타임마저 놓치고 더 큰 위기를 자초할 뿐임을 명심하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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