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 앞둔 변성환 "역대 최고 성적 8강에 도전"

30일 파주NFC 소집…11월6일 인도네시아 출국

[서울=뉴시스]변성환 감독. 2023.10.3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변성환 감독이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해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2주 가량 앞두고 30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은 7일간 훈련한 뒤 다음달 6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2일 미국,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로 상대한다.

U-17 월드컵에는 24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7번째로 본선에 진출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이다. 2019년을 비롯해 1987년, 2009년에 8강까지 올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변성환 감독은 파주NFC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준비한다는 것"이라며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이 8강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상대로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변성환호는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권을 땄지만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참패했다. 변 감독은 "저희가 잘 풀렸을 경우 16강에서 일본에 복수를 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며 "다시 일본을 만나게 되면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웃는 상황을 연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선수가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는 "중요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제가 원하는 기술적인 부분은 그 전에 비해 올라오기는 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조직력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씀 드릴 수는 없다"며 "다만 유럽 팀들과 지속적인 경기를 치르면서 각자의 자신감만큼은 많이 올라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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