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하이퍼튜브, 예타 탈락으로 사업추진 무산

최상국 2023. 10.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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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추진했던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해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졌다.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혁신도전프로젝트' 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뒤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KTX를 뛰어 넘는 초고속 이동수단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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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열린'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추진했던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해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30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열린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미시행'으로 확정됐다.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혁신도전프로젝트' 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뒤 국토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KTX를 뛰어 넘는 초고속 이동수단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예타 대상 사업은 이를 위해 1단계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33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하이퍼튜브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항공, 통신, 전력, 철도분야 융합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생각이었으나 결국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졌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사업기획안이 예타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키지 못한 것 같다. 특히 기획안에 제시된 기술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기술들이어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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