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LTE로 열차 실시간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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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4세대 이동통신(LTE)을 이용해 열차를 실시간 제어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열차 운행 간격을 줄여 수송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기존 철도신호시스템 대비 안전성을 6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하면 열차 운행 간격을 최대 23% 좁히고 수송력을 20%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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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4세대 이동통신(LTE)을 이용해 열차를 실시간 제어하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열차 운행 간격을 줄여 수송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기존 철도신호시스템 대비 안전성을 6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전라선 익산·여수EXPO역 간 180㎞ 구간에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영업 운행은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최종 단계다.
KTCS-2는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LTE-R)에 기반한 실시간 열차 제어 시스템이다. 앞서가는 열차의 위치 정보를 확인해 열차 간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선로 전환, 속도 제어, 비상 제동 등도 지원한다. 기존에는 선로에 설치된 지상 장치 ‘발리스’를 통해서만 운행 정보를 확인하기 때문에 실시간 파악이 어려웠다.
회사 관계자는 “KTCS-2는 무선통신 방식으로 열차·선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열차와 관제실 간 양방향 통신도 가능해 운행 효율성과 열차 수송력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하면 열차 운행 간격을 최대 23% 좁히고 수송력을 20%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철도 국제표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안전성도 약 5.81배 향상됐다.
국내 철도 신호 시스템 표준화·국산화도 가능해진다. 국내 고속철도와 광역철도 신호 시스템은 노선별로 각기 다른 해외 업체의 시스템을 쓰고 있어 열차 간 호환이 되지 않았다. 국산화가 이뤄지면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KTCS-2를 전국 노선에 확대 적용하고 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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