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가 25℃?…‘가을 실종’ 농작물 영향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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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기엔 지나치게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생육에 이상이 없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강릉 24.2℃, 대구 23.1℃, 부산 23℃, 제주 22.7℃, 광주광역시 22.1℃, 대전 2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0일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강릉 18.3℃, 부산 18.8℃, 제주 20℃, 광주광역시 21.9℃, 대전 21.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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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에도 전국 낮 최고 20~25℃ 예상
농진청, “최저기온 기준으로 ‘이상고온’ 발생 가능성 높아”
농작물 생육 영향 없는지 잘 살펴야
가을이라기엔 지나치게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생육에 이상이 없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오후 5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강릉 24.2℃, 대구 23.1℃, 부산 23℃, 제주 22.7℃, 광주광역시 22.1℃, 대전 22℃를 기록했다.
같은 날 평년 전국 최고기온(15~20℃)보다 2~4.2℃ 높다.
지난해보다는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0월30일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강릉 18.3℃, 부산 18.8℃, 제주 20℃, 광주광역시 21.9℃, 대전 21.5℃ 등이었다.
강릉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5.9℃ 올랐다.
때늦은 더위는 11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주요지점 11월 낮 최고기온은 23℃를 넘어선 적이 없다. 하지만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11월1일 낮최고기온은 ‘20~25℃’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 농작물 생육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작물체가 웃자랄 수 있어서다.
실제 농촌진흥청은 이달 26일 내놓은 ‘주간농사정보’ 를 통해 ‘이상고온’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월30일~11월5일 최저기온 기준으로 이상고온이 발생할 가능성(30%)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최고기온 기준으로는 이상고온 발생 가능성(20%)은 ‘낮다’고 평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상기후는 기온·강수량 등의 기후요소가 평년(1991~2020년)에 비해 현저히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극한 현상을 말한다.
농진청은 이상저온과 이상고온에 대해 최저·최고 기온 기준으로 발생가능성 백분율이 30% 이상이면 ‘높음’, 미만이면 ‘낮음’으로 표현한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평년보다 3~5℃ 높은 기온 분포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며 ‘최신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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