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거래소’ 업비트, 코인 침체 속 서비스 고도화로 선두 굳히기

진상훈 기자 2023. 10. 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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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최근 코인 시장 침체 속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비트는 올해 세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다고 30일 전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UI와 UX 개선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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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업비트 본사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뉴스1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가 최근 코인 시장 침체 속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업비트는 올해 세 차례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다고 30일 전했다.

지난 5월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멀티체인 지원을 시작했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가상자산에 대해 2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멀티체인을 지원하면 사용자는 수수료가 싼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네트워크로 잘못 전송하는 오류도 줄일 수 있다. 업비트는 현재 이더리움, 폴리곤 네트워크를 지원 중이며, 향후 멀치체인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고객의 소리(VOC)를 반영,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으로 뽑은 다양한 수익률 기능도 추가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용자는 ‘업비트 실험실’을 통해 ▲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이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투자손익 보기’ 기능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기능을 실험실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킹,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접근성도 향상됐다. 업비트는 지난 7월 스테이킹, NFT와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투자자보호센터 등 패밀리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더보기’ 페이지를 변경했다.

이전까지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업비트 입출금 탭에 들어간 후 작은 버튼을 눌러야 했다. 업비트는 이 버튼을 찾기 어렵다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보기 탭 상단에 스테이킹 아이콘을 만들어 쉽게 해당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바이스 특성에 맞춰 업비트 모바일 앱의 아이콘 형태를 각진 모양에서 둥근 모양으로 변화를 줬다.

업비트는 올해 실시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 거래소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비트는 빗썸 등 경쟁사들에 비해 한발 늦은 2017년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했지만, 모바일 앱 출시 2개월 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뛰어난 UI·UX 기술을 통해 선발주자들을 제치고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업비트는 출범 당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티브 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앞서 증권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기술력을 적용해 경쟁사들보다 앞선 UI·UX 기술을 제공했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지난 2014년부터 ‘증권플러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각 증권사 앱(MTS)에 들어가지 않고도, 여러 증권사 계정을 연동해 계좌를 관리하고 바로 매매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두나무는 증권플러스에 적용했던 빠르고 편리한 차트 라이브러리를 활용, 모바일용 차트 라이브러리를 자체 개발해 업비트에 적용했다. 이 밖에 ▲멀티차트의 차트별 설정 분리 ▲제스처를 활용한 다양한 동작 수행 등의 독자적인 기능도 추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시장 상황과 관계 없이 UI와 UX 개선에 집중하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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