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폴드5 공시지원금 2배 올렸다…Z폴드4는 최대 72만원

이통3사, Z폴드5 지원금 최대 24만→50만원으로 인상
SKT, 나홀로 Z폴드4 지원금 상향…KT·LGU+는 Z플립5 ↑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Z플립5(왼쪽)와 Z폴드5(오른쪽) 사전예약 첫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삼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희망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2023.08.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갤럭시Z폴드5·플립5 모델에 대한 지원금이 출시 약 3개월 만에 인상됐다. Z폴드5의 경우 최대 지원금이 24만원에서 5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Z폴드5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8월 8일 출시 이후 처음이다. 같은날 나온 Z플립5는 최대 65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는데, Z폴드5는 24만원에 불과했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기존 13만1000~17만원에서 28만7000~48만원으로 조정했다. KT는 8만5000~24만원에 25만5000~5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는 8만4000~23만원에서 28만~50만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은 전작인 Z폴드4에 대한 지원금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달 27일 198만9700만원이었던 출고가를 20만200원 내렸데 한 달 만에 지원금까지 인상, 실구매가 부담을 더 낮췄다.

이번 조정으로 공시지원금은 28만~62만원에서 47만9000~72만원으로 올렸다. 최대 지원금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에서 금액이 세 번째로 높다. SK텔레콤은 갤럭시Z폴드3·플립3에 지원금 75만원과 추가지원금 11만2500원을 지급하고 있다.

최대 공시지원금에 추가 지원금까지 합하면 Z폴드4 실구매가는 97만500원이 된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최고가 요금제(12만5000원)을 이용해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 지원금보다 25%요금할인을 받는 게 더 유리하다. 12만5000원 요금제에 대한 요금할인 금액은 75만1080원이다.

그런데 이번에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을 최대 72만원으로 올렸고, 여기에 추가 지원금10만800원이 더해지면서 요금할인 금액을 넘어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Z폴드5뿐 아니라 Z플립5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함께 올렸다.

KT의 경우 10만원 이하 요금제에 대한 지원금을 모두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존 11만원 요금제에 제공하던 60만원의 지원금을 9만~10만원 요금제에서도 받을 수 있다. 최대 지원금은 이전과 동일하게 13만원 요금제를 이용할 때에만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8만~50만원에서 31만6000~60만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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