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0:2에서 4:2 역전승…‘미스터 퍼펙트’ 팔라존과 결승 격돌[PBA 5차전]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3. 10.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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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PBA5차전 휴온스배 준결승
최성원, 이상용 꺾고 프로데뷔 원년 첫 우승 도전
팔라존, 마르티네스에 4:2승…올시즌 2승 노려
휴온스대회에 휴온스선수끼리 결승 ‘휴온스 매치’
휴온스 소속인 최성원과 팔라존이 휴온스가 타이틀 스폰서인 PBA5차전 결승에 진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성원이 역전극을 펼치며 ‘미스터 퍼펙트’ 팔라존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성원은 30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5차전 ‘휴온스PBA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상용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2 역전승(11:15, 5:15, 15:6, 15:11, 15:14, 15:14)을 거뒀다. 팔라존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다 4:2(10:15, 15:13, 9:15, 15:3, 15:13, 15:3)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프로데뷔한 최성원은 PBA 첫 우승에 도전하고, 팔라존은 올 시즌 3차전(하나카드배)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은 휴온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휴온스 소속 두 선수가 우승을 다투는 ‘휴온스 매치’가 됐다.

이날 치러진 준결승전 두 경기는 전혀 판이하게 전개됐다. 팔라존-마르티네스 경기는 하이런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당구’로 치러졌고, 최성원-이상용 경기는 수비를 염두에 둔 ‘경기 운영’으로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이상용은 초반에 기세를 올렸다. 1, 2세트를 15:11, 15:5로 따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최성원은 3세트부터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3세트를 9이닝만에 15:6으로 만회했고, 4세트 역시 15:11(12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 6세트는 각각 15이닝, 17이닝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5세트 초중반 이상용이 기세를 올리며 12이닝까지 12:9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최성원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막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최성원은 13~15이닝에 6점을 채우며 6세트로 넘어갔다.

6세트 역시 5세트의 재판이었다. 이상용이 12이닝에 매치포인트(14:5)를 만들었으나, 이후 4연속 공타를 범했다. 이 사이 최성원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5:14로 세트를 마무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파’ 선후배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은 팔라존-마르티네스 경기에선 ‘선배’ 팔라존(35)이 ‘후배’ 마르티네스(32)에게 세트스코어 1:2에서 4:2(10:15, 15:13, 9:15, 15:3, 15:13, 15:3)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팔라존은 4세트에서 하이런8점에 힘입어 5이닝만에 15:9로 가져가며 2:2균형을 맞췄다.

5세트가 승부처였다. 팔라존은 초중반 중타(3, 4점)가 터지며 8이닝까지 13:8로 앞서갔다. 그러나 9이닝 선공에서 마르티네스가 5점으로 동점(13:13)을 만들며 추격해왔다. 하지만 팔라존이 ‘후공’에서 2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6세트는 팔라존이 2이닝에 하이런10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끝났다. 15:3(3이닝) 팔라존 승.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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