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0:2에서 4:2 역전승…‘미스터 퍼펙트’ 팔라존과 결승 격돌[PBA 5차전]
최성원, 이상용 꺾고 프로데뷔 원년 첫 우승 도전
팔라존, 마르티네스에 4:2승…올시즌 2승 노려
휴온스대회에 휴온스선수끼리 결승 ‘휴온스 매치’
최성원은 30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5차전 ‘휴온스PBA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이상용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2 역전승(11:15, 5:15, 15:6, 15:11, 15:14, 15:14)을 거뒀다. 팔라존도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가다 4:2(10:15, 15:13, 9:15, 15:3, 15:13, 15:3)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프로데뷔한 최성원은 PBA 첫 우승에 도전하고, 팔라존은 올 시즌 3차전(하나카드배)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정상을 노린다. 특히 이번 대회 결승전은 휴온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휴온스 소속 두 선수가 우승을 다투는 ‘휴온스 매치’가 됐다.
이날 치러진 준결승전 두 경기는 전혀 판이하게 전개됐다. 팔라존-마르티네스 경기는 하이런을 앞세운 화끈한 ‘공격 당구’로 치러졌고, 최성원-이상용 경기는 수비를 염두에 둔 ‘경기 운영’으로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이상용은 초반에 기세를 올렸다. 1, 2세트를 15:11, 15:5로 따내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최성원은 3세트부터 대대적으로 반격했다. 3세트를 9이닝만에 15:6으로 만회했고, 4세트 역시 15:11(12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5, 6세트는 각각 15이닝, 17이닝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이었다. 5세트 초중반 이상용이 기세를 올리며 12이닝까지 12:9로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최성원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막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신 최성원은 13~15이닝에 6점을 채우며 6세트로 넘어갔다.
6세트 역시 5세트의 재판이었다. 이상용이 12이닝에 매치포인트(14:5)를 만들었으나, 이후 4연속 공타를 범했다. 이 사이 최성원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15:14로 세트를 마무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파’ 선후배끼리 대결로 관심을 모은 팔라존-마르티네스 경기에선 ‘선배’ 팔라존(35)이 ‘후배’ 마르티네스(32)에게 세트스코어 1:2에서 4:2(10:15, 15:13, 9:15, 15:3, 15:13, 15:3) 역전승을 따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팔라존은 4세트에서 하이런8점에 힘입어 5이닝만에 15:9로 가져가며 2:2균형을 맞췄다.
5세트가 승부처였다. 팔라존은 초중반 중타(3, 4점)가 터지며 8이닝까지 13:8로 앞서갔다. 그러나 9이닝 선공에서 마르티네스가 5점으로 동점(13:13)을 만들며 추격해왔다. 하지만 팔라존이 ‘후공’에서 2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6세트는 팔라존이 2이닝에 하이런10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끝났다. 15:3(3이닝) 팔라존 승.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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