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이선균 마약 사태에 일침 "전 세계 자랑인 '기생충'에 오점 남겨"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배우 이선균의 마약 사태에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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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는 30일 "최근에 큰 논란이 된 '한류스타의 마약 사태'에 대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 한잔하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들이 이미 기사를 쏟아 냈다"며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버라이어티 역시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며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오점을 남겼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며 "향후 K-콘텐츠의 전 세계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류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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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선균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흥업소 실장인 20대 A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을 입수했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해 간이시약검사 및 휴대폰을 제출했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