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나한테 안 돼", "황재균 형과…좋은 말은 안 해" 손아섭 입담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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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장 손아섭의 이번 포스트시즌 리더십 콘셉트는 '평소처럼'이다.
웃음 폭탄을 떨어트린 손아섭은 "(장성우와)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이렇게 계속 경쟁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때도 성우를 괴롭히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에게 화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일단 출루를 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타석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조건 나한테 말을 걸 거다. 집중 못하게 방해할 거다. 하지만 나는 (강)민호 형과도 그런 상황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한 귀로 흘리고 내 길만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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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NC 주장 손아섭의 이번 포스트시즌 리더십 콘셉트는 '평소처럼'이다. 포스트시즌이라고 평소보다 더 긴장하면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서다. 상대 팀 '절친'들과의 대화도 평소와 다르지 않다. 신경전이 오갔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들어간다. 손아섭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NC의 5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런데 kt에는 손아섭과 롯데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과거의 동료들이 있다. 포수 장성우, 3루수 황재균이 손아섭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야구하며 성장했고, 또 소속 팀을 옮긴 뒤에는 경쟁자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손아섭은 도루 저지가 kt의 약점으로 꼽힌다는 말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장성우를 향한 '한 방'을 날렸다. 장성우는 올해 도루저지율이 14.6%(76회 허용 13번 저지)에 불과했다. 5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 가운데 최하위다.
그런데 손아섭은 "kt 선발투수들은 슬라이드 스텝이 굉장히 빠르다. 다른 팀 투수들보다 빠르고, 견제 능력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게 좋다. 포수의 그런 면들을 만회해준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합치면 비슷해지는 거다. 그래도 약점이 있으면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장)성우는 나한테 안 되기 때문에"라고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웃음 폭탄을 떨어트린 손아섭은 "(장성우와)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이렇게 계속 경쟁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때도 성우를 괴롭히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에게 화를 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일단 출루를 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타석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조건 나한테 말을 걸 거다. 집중 못하게 방해할 거다. 하지만 나는 (강)민호 형과도 그런 상황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한 귀로 흘리고 내 길만 가겠다"고 밝혔다.
kt에는 또다른 전직 거인 황재균도 있다. 손아섭은 "(황)재균이 형과는 연락을 많이 했다. 어제도 했고. 워래 나와 앙숙 아닌 앙숙이다. 서로 좋은 얘기는 안 했다. 각자 이긴다고 했고 오늘도 이겨서 재균이 형을 놀릴 수 있게 하겠다"고 얘기했다.
둘 사이에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재균이 형은 우리가 올라올 줄 몰랐다고 얘기했고, 우리는 당연히 형들(kt) 잡으러 왔다고 했다. 평소에도 하는 기본적인 신경전 수준인데, 플레이오프가 아니라도 서로 칭찬하는 사이는 아니다. 좋은 얘기는 나누지 않았고 서로 자극했다"며 웃었다.
최근 4차례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준플레이오프 통과 팀이 정규시즌 2위를 잡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마침 NC는 준플레이오프를 3경기 만에 마치면서 체력을 회복했다. 다시 한 번 '업셋'에 대한 기대가 생길 수 있지만 손아섭은 신중했다. 동료들과의 흥미로운 기싸움을 얘기할 때와는 달리 진지했다.
손아섭은 "사실 힘들었는데 쉴 수 있어서 체력 회복에는 좋은 것 같다. 반면에 텐션이 올라왔을 때 계속 경기했으면 그런 면이 장점이 될 수는 있겠다. 텐션은 오늘부터 또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잦은 업셋에 대해서는 "기사로 봤는데 그런 것은 다 과거다. 지금 올 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야구는 늘 변수가 있다. 지난 4년이 어땠다는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지금 분위기를 잘 유지해서 최종 목표까지 갈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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