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서 尹-李 만난다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10. 30. 17:42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이뤄지는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간 환담 자리에서 만난다.
앞서 이 대표는 '여야 대표 회동'을 제안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 대통령까지 함께 만나자며 '여야정 3자 회담'을 역제안한 바 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가 주최한 기념식 등에서 마주쳐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31일 시정연설 때 이 대표가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의 결단으로 참석하기로 결론이 났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도 이 대표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였다. 전날까지 이 대표가 사전 환담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라고 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사전 환담에는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감사원장 등 5부 요인까지 함께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대화는 사실상 불가능한 자리다.
그럼에도 이 대표가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윤 대통령에게 소통을 촉구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자리를 거부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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