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정교화 작업중…정상 경로 밟도록 노력”

2023. 10.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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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는 30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재무 추정을 포함한 사업 계획을 정교화하는 중"이라며 "저희가 제출하는 모든 사업 계획과 전망이 (금융당국에) 잘 받아들여져 시중은행 전환의 정상적인 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경영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내년 연간 대출 성장률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물음에 "전반적인 방향성을 놓고 보면 현재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비중이 '65대 35' 또는 '7대 3'이다. 이 비중을 6대 4, 장기적으로 5대 5 수준으로 이전해갈 전반적인 큰 그림들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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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자금 조달 많이 해둬…유동성 관리 만전”
[DGB대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DGB금융지주는 30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재무 추정을 포함한 사업 계획을 정교화하는 중”이라며 “저희가 제출하는 모든 사업 계획과 전망이 (금융당국에) 잘 받아들여져 시중은행 전환의 정상적인 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병규 DGB금융 최고재무경영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 내년 연간 대출 성장률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물음에 “전반적인 방향성을 놓고 보면 현재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비중이 ‘65대 35’ 또는 ‘7대 3’이다. 이 비중을 6대 4, 장기적으로 5대 5 수준으로 이전해갈 전반적인 큰 그림들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CFO는 “저희가 어느 정도 (계획을) 완성하면 제출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저희가 자료를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든다는 전제 하에, 또 허가권을 가진 당국이 나름대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서 언제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구은행은 지난 9월 말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을 완료한 뒤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고객 미동의 증권계좌 부당 개설 사고로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고 있어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가 문제는 법으로 심사를 하게끔 정해져 있는 요건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심사할 것”이라며 “사업계획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의 적격성을 봐야 하는데 심사 과정에서 조금 고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

한편 DGB금융과 대구은행은 모두 3분기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 이와 관련해 천 CFO는 “저희가 지난해 4분기 (자금) 조달을 상당히 많이 해뒀기 때문에 올해 4분기 때 조달 비용을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4분기 NIM 상승이 있지 않겠나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천 CFO는 또 은행권 조달경쟁 과열 등 상황과 관련해 “아시다시피 지금 현재 금융당국에서 조달 쪽에 대해 과도한 경쟁을 하지 말라고 한 것도 있고, 지난해 4분기 레고랜드 사태 당시 조달을 많이 해뒀다”며 “저희도 4분기 유동성 관리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10월 한 달을 봤을 때 실질적으로 고객 이탈은 별로 없고, 경쟁이 심하다고 생각할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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