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환경공단 보은 인사 규탄"…광주시 반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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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공단 새 이사장 임명을 앞두고 광주 시민단체가 '보은인사'를 지적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을 규탄했다.
참여자치21은 30일 성명을 내고 "광주환경공단 김성환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재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며 "임명 당시 측근 이력 쌓기용 보은 인사라는 지적에 '능력이 있어 등용한 것'이라고 한 강 시장의 호언장담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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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환경공단 "흠집 내기·사실무근" 적극 반박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환경공단 새 이사장 임명을 앞두고 광주 시민단체가 '보은인사'를 지적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을 규탄했다.
이에 광주시와 환경공단은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참여자치21은 30일 성명을 내고 "광주환경공단 김성환 전 이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재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했다"며 "임명 당시 측근 이력 쌓기용 보은 인사라는 지적에 '능력이 있어 등용한 것'이라고 한 강 시장의 호언장담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이사장이 떠난 자리에 그의 측근이자 선거 때 강 시장을 도왔던 김병수 씨가 내정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며 "측근도 모자라 '측근의 측근 자리'까지 챙겨주는 것이 강 시장이 추구하는 인사 행정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강 시장은 공직사회를 줄서기에 골몰하는 조직으로 전락시키고 있는 부적절한 측근 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광주환경공단에서는 김병수 씨의 내정 이후 벌써 수의계약이 강요되고 이미 맺은 계약들이 경영본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뒤바뀌는 등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며 "여러 비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환경공단에 대해 특정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광주시는 보도자료를 내어 "공공기관 임원은 시의회 추천 인사 3명이 포함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능력 있고 전문성 있는 인재가 공정하게 임용되고 있다"며 "결코 측근 챙기기나 보은인사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캠프 출신이든 아니든 능력과 도덕성, 사업 추진 적합도 등을 기준으로 채용한다는 것이 강 시장의 소신"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시정을 흠집 내지 말고 사실에 근거한 의혹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광주환경공단도 해명 자료를 내고 "이사장 내정 이후 수의계약을 강요하거나 강요받은 사실이 없다"며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계약상대자와 합의해 체결한 계약을 경영지원처에서 일방적으로 뒤바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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