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당 또 후보단일화 협상…후보 선정 방식엔 합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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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여당(민진당) 후보를 꺾기 위해 제1, 제2 야당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30일 또 협상을 진행했지만, 총통 후보 결정을 둘러싸고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4일 양당(국민당과 민중당)이 야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회동한 지 약 2주만에 또다시 협상을 실시한 것이다.
앞서 커 후보는 총통 후보 등록일인 11월20일을 최종 기한으로 삼고 마지막 순간까지 후보 단일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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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내년 1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여당(민진당) 후보를 꺾기 위해 제1, 제2 야당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30일 또 협상을 진행했지만, 총통 후보 결정을 둘러싸고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 등 제1야당 국민당 주리룬 주석과 커원저 민중당(제2야당) 후보가 이날 ‘남백합(藍白合, 국민당을 대표하는 파란색과 민중당을 대표하는 하얀색을 합친다는 뜻으로, 야당 후보 단일화를 의미)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지난 14일 양당(국민당과 민중당)이 야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회동한 지 약 2주만에 또다시 협상을 실시한 것이다.
양당은 총통 후보 선출 방법에는 합의하지 못햇지만, 공동성명을 통해 4가지 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가지 사안은 ▲제3차 대만 민주개혁을 공동 추진하고 일당독재, 승자독식의 민주주의 독재를 막고▲ 대만해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대등, 존엄, 우호' 원칙 하에 양안간 대화를 재개하며 ▲국회(입법회) 기능을 강화하는 몇가지 중대한 개혁을 추진하며 ▲2024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입법회 의석 수 최대화를 위해 상호 지원하는 것이다.
핵심사안인 총통후보 선정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커 후보는 “국민당의 의견을 존중하며, 공정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가능한 방법이라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일부 사안에 대해 논쟁이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앞서 커 후보는 총통 후보 등록일인 11월20일을 최종 기한으로 삼고 마지막 순간까지 후보 단일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만 총통 선거는 내년 1월13일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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