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하나운용 출범 100% 자회사로 편입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10.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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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하나자산운용을 출범시키며 리테일(소매금융·개인투자자 대상)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

30일 하나증권은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1967년생인 그는 1993년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간판 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하며 '스타 펀드 매니저'로 명성을 쌓은 바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다올자산운용(전 KTB자산운용)을 거친 뒤 그는 친정인 하나금융에 20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올해 초 취임한 강성묵 대표이사 입장에선 수익성을 제고해야 하는 시점이어서 리테일 강화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새로 출범한 하나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관련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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