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 "인권 수호와 약자 배려에 앞장"

김도희 기자 2023. 10. 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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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수호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앞장서며, 적극적이고 따뜻한 경찰활동을 해야합니다."

김도형(57) 제9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30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이 연계되면서, 지역 특성과 도민의 의사를 반영한 경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경찰은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포용하는 주민의 동반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이후 강원경찰청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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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제9대 경기북부경찰청장.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인권 수호와 사회적 약자 배려에 앞장서며, 적극적이고 따뜻한 경찰활동을 해야합니다."

김도형(57) 제9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이 30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인권 보장에 소홀함이 없도록 업무 전반의 관행과 절차를 재점검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설마'가 아닌 '만약'이라는 자세로 잠재적 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살피는 등 치안행정 전반에서 도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따뜻하고 세심한 정성을 담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경찰활동을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이 연계되면서, 지역 특성과 도민의 의사를 반영한 경찰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경찰은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포용하는 주민의 동반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능과 관할을 초월해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소관 부서와 관할을 불문하고, '내가 청장·서장이라면, 내가 도민이라면?'이라는 물음에서부터 해답을 찾아야한다"며 "지역사회 치안 확보라는 가치 아래 모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직 내 인화단결(人和團結)을 당부했다.

그는 "'하늘의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 사이의 화합만 못하다(天時地利人和·천시지리인화)라는 맹자의 말씀처럼, 조직 구성원들 간의 화합은 조직 운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자,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좋은 약을 가리켜 '잘 듣는 약'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저도 여러분에게 '잘 듣는 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1995년 경찰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강원 화천경찰서장과 경찰청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지낸 뒤 경무관으로 승진해 인천 남동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교통지부장을 거쳤다.

지난해 3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이후 강원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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