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C, 오늘 PO 맞대결...쿠에바스-페디 에이스 출격
[앵커]
오늘부터 kt와 NC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됩니다.
중요한 1차전 대결에서 무패 투수 쿠에바스와 20승 투수 페디가 에이스 대결을 펼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관전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오늘은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크군요?
[기자]
일단 선발 투수들의 무게감에서 초반엔 팽팽한 투수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먼저 2위로 PO에 직행한 kt는 올 시즌 12승 무패, 승률 100% 자랑하는 쿠에바스가 선발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고, NC를 상대로는 한 경기 나와 6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습니다.
6월에 대체 선수로 들어왔는데, 후반기로 갈수록 더 위력적인 공을 뿌렸습니다.
지난 2021년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할 정도로 큰 경기에도 강한 모습입니다.
쿠에바스에 맞서는 NC의 페디는 올해 뛴 투수들 가운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선수입니다.
직전 풀 타임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시속 150km의 속구에 옆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올 시즌 KBO 마운드를 평정했습니다.
20승에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역대 선수들 가운데 네 번째로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전설적인 투수들만 기록한 20승-200탈삼진 기록도 역대 5번째로 세웠습니다.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16일에 팔뚝에 타박상을 입은 이후 첫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앵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앞서있고, 대신 NC는 가을야구에서 4연승을 하고 있죠?
[기자]
정규리그에선 kt가 10승 6패로 우세했습니다.
특히 6월 30일 이후에는 8승 1패로 kt는 NC의 천적에 가까웠습니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준비가 잘돼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자체 평가전을 통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해왔습니다.
kt는 쿠에바스 외에도 벤자민과 고영표, 배제성 등 선발 마운드에서 NC에 앞서 있기 때문에 오늘 1차전만 잡는다면 플레이오프 승부를 쉽게 끌고 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다만 팀의 중심타자인 강백호가 자체 평가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못하게 됐는데, 이강철 감독은 다른 베테랑 타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강철 / kt 감독 : 박병호 선수 감 좋고, 장성우 선수도 감이 좋더라고요. 어차피 해줘야 할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감 잘 유지해서 1차전 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저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NC는 가을야구를 수놓고 있는 화끈한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를 빼면 3천 타석 이상 뛴 현역 타자들 가운데 통산 타율 1, 2, 3위가 박건우와 손아섭, 박민우인데, 이 선수들이 차례로 1, 2, 3번에 나서 정규리그보다 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가을야구의 사나이로 거듭난 서호철 등 하위타선도 타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NC는 이러한 가을야구 4연승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NC 강인권 감독의 각오입니다.
[강인권 / NC 감독 : kt는 워낙 선발진이 탄탄한 팀이고요. 또 고참 선수들이 많아서 타선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은 지금의 상승세만 잘 이어간다면 좋은 경기 kt랑 멋있는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32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게 25번, 78%입니다.
그만큼 오늘 저녁 수원에서 벌어지는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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