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달나라로"… 착륙선 개발 5300억 투입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0. 30. 17:33
정부가 약 5303억원을 투입해 1.8t급 달 착륙선 개발에 나선다. 달 착륙선은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에 실려 2032년 달 탐사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달 탐사를 목적으로 월면석과 급경사 등 착륙 예상지 주변 장애물의 탐지와 회피, 정밀 연착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달 착륙선을 독자 개발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 5303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지난해 10월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심사를 받아왔다. 1년 만에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당시 기획한 예산은 약 6184억원으로, 이번 예타를 통해 약 881억원 줄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달 연착륙 등 고난도 기술 역량 축적을 바탕으로 국내 우주 탐사 영역 확장, 국제 우주 협력 참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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