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이은 ‘달 착륙선’ 2032년 발사된다…2단계 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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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사된 달 탐사선 다누리에 이은 '달 착륙선' 개발이 시작된다.
2032년 달에 착륙할 독자적인 달 탐사선을 만드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2년 제3차에 선정된 연구개발 예타 대상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된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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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10년간 5300억원 투입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지난해 발사된 달 탐사선 다누리에 이은 '달 착륙선' 개발이 시작된다. 2032년 달에 착륙할 독자적인 달 탐사선을 만드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서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0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22년 제3차 국가연구개발(R&D) 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의 조사 결과와 2023년 제3차 R&D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2년 제3차에 선정된 연구개발 예타 대상 사업 중 종합평가를 거쳐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된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시행을 최종 확정했다.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달 탐사를 목적으로 착륙 예상지 주변의 장애물을 탐지해 회피하고 정밀 연착륙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1.8톤급 달 착륙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며 사업 기간은 2024~2033년이다. 총 사업비로는 5303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당초 신청했을 당시에는 2024년~2032년 동안 총 사업비 6285억7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사업 기간은 1년 늘어나고 사업비는 1000억원 가량 줄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예타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달 착륙선은 지난해 예타를 통과해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를 통해 2032년에 발사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달 연착륙 등 고난이도 기술 역량이 축적돼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영역 확장과 국제 우주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과기정통부의 'AI(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한국형 인터넷 기반 자원 통합·공유) 기술개발 사업' 등 6개 사업을 2023년 제3차 R&D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개발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은 12대 국가전략기술, 국가첨단전략산업, 신성장 4.0,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관련 사업을 우선 고려했다"며 "앞으로도 건전 재정 기조를 견지하며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시급하고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예타 대상 사업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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