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원로가수 차은희 별세

2023. 10.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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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으로 1950~1960년대 인기를 끈 원로가수 차은희가 지난 2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가 30일 전했다. 향년 86세.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잘 불렀다. 고인은 1956년 '한 많은 오륙도'로 정식 데뷔한 이후 '여배우 일기' '청춘 아베크' '경상도 아가씨의 순정' 등으로 1965년까지 약 10년간 100여 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고인은 '꽃 파는 차은희'(1960)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노래 제목에 넣을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했다. 빈소는 부산 사상구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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