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조2380억…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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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1조238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과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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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은행권이 1조238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의 6.5% 수준이다. 역대 최대 규모지만 순이익이 늘면서 비중은 줄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서는 그간 지적됐던 대가성 있는 후원 활동 등은 제외됐다.
은행연합회는 30일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다. 최근 3년간 누적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3조3926억원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했지만 은행의 당기순이익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6.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사회공헌 비중은 2019년 9.2%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에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사회공헌활동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다른 산업과 해외 기업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비중이 작지않다고 보고 있고,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권은 올해부터 3년간 5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대출·보증재원 출연 등 취약계층 지원 등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또 소상공인 이자지원 등 은행권의 상생금융 효과는 사회공헌활동 금액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6대 활동분야별로 지역사회·공익분야가 7210억원(5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민금융 3589억원(29%) △학술·교육 708억원(5.7%) △문화·예술·체육 등 메세나 582억원(4.7%) △환경 196억원(1.6%) △글로벌 95억원(0.8%) 순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상반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태스크포스)'에서 은행 사회공헌 현황에 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와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이 반영됐다. 이에 발표가 통상적인 시점보다 2~3개월 늦어졌다.
우선 기존 6대 활동분야를 총 24개의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각 항목에 관해 지원과 활동 금액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또 각 항목별로 표준화된 집계 기준을 마련하고, 영리활동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는 활동은 6대 활동분야 실적 집계에서 제외했다.
예컨대 대가성이 있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주거래 약정 등 조건부 후원 활동 등이 6대 활동분야에서 빠졌다. 이와 함께 체육분야는 프로스포츠 관련 활동을 제외하고 아마추어 스포츠 관련 활동만 포함했다.
표준화된 공통 기준에 의해 집계하기 어려운 개별 은행의 차별화된 공익 활동은 새롭게 마련된 '추가 활동'란을 통해 설명토록 하여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은행에서 현재 운영 중인 상생금융·금융교육·대체점포 운영현황 등의 정보를 넣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과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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