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신인 전체 1순위 지명 이윤수 "똘끼가 내 강점"

박대로 기자 2023. 10. 30.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경기대 이윤수(삼성화재)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30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이윤수를 택했다.

이윤수는 선발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1순위는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앞 순위에 뽑히게 돼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순위 김형근 "연승 중인 우리카드 가서 좋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삼성화재에 지명된 이윤수가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3.10.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경기대 이윤수(삼성화재)가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30일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이윤수를 택했다.

이윤수는 올해 대학배구 U-리그에서 경기대 우승을 이끈 아웃사이드 히터다. 2003년 생으로 키는 197.1㎝, 체중은 85.9㎏이다. 높은 타점과 블로킹 능력, 강서브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윤수는 선발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1순위는 생각을 하지 못 했는데 앞 순위에 뽑히게 돼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우리카드 김형근. 2023.10.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프로 무대에 진출한 김선호(현대캐피탈)와 정한용(대한항공) 등이 4학년이 되기 전에 드래프트에 나오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계유니버시아드와 문경 (국제)대회에 가면서 형들한테 조언을 들었다"며 "나올 수 있을 때 최대한 이른 시기에 나오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형들이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윤수는 똘끼(자기 멋대로 하는 경향이나 태도를 속되게 이르는 말)를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시합 도중에 분위기가 안 좋거나 침울해져 있을 때 들어가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살릴 수 있게 똘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곽승석(대한항공)과 김정호(삼성화재)다. 그는 "한국에서 배구하는 아웃사이드히터는 다 곽승석 선수를 모델로 삼을 것"이라며 "대학교 올라와서는 우리 팀 김정호 선수도 많이 봐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OK금융 박태성. 2023.10.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발목 수술 후 재활이 끝나야 실전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처음에는 (복귀까지) 4~5개월 걸린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수술 후 회복 속도가 좋아서 두 달 정도 재활하면 복귀할 수 있겠다고 (의료진이) 말해줬다"며 "그게 한 3~4주 지났다. 앞으로 한 달 반이나 넉넉하게 두 달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선발된 한양대 출신 아웃사이드히터 김형근은 소속팀의 연승 소식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카드가 연승 중"이라며 "연승 중이란 것은 배구를 잘한다는 증거다. 배구를 잘하는 팀에 가서 좋다"고 밝혔다.

1라운드 3순위로 OK금융그룹에 뽑힌 인하대 출신 세터 박태성은 대학 시절 함께 뛰었던 신호진, 바야르사이한과 프로팀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신호진과 바야르사이한이) 마음을 편히 가지라 했다"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삼성화재 이현진. 2023.10.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정규직인 수련선수로 삼성화재에 뽑힌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이현진은 현대캐피탈 2년차 세터 이현승의 쌍둥이 동생이다. 그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간 클래식 매치가 벌어지면 반드시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대캐피탈전에) 제가 코트를 밟으면 그날 경기는 꼭 이기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진은 클래식 매치 때 양친이 이현승이 아닌 자신을 응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모님이 장남보다 막둥이를 예뻐한다. 말씀은 안 하셔도 저를 응원할 것"이라며 "대학교 때도 제 경기를 더 많이 보러왔다. 현승이가 자기 경기 보러 오라고 짜증을 낸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