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주장 덕에 우승

2023. 10. 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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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4강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8(70~75)

2012년 12월 스물셋 새신랑 김지석은 이해 승률 76%를 넘었다. 2013년엔 승률 78%, 2014년엔 71%를 올렸다. 돌아보면 이 3년 동안이 가장 잘 이겼던 때, 이른바 전성기였다. 초상은행배가 있었다. 한국과 중국 대표 선수 다섯 명이 맞붙었다. 1차전과 2차전 다섯 판씩, 열 판을 두어 한 판이라도 더 많이 이긴 쪽이 우승한다. 5대5면 2차전 주장 판을 이긴 나라가 우승이다. 2013년 3월 초상은행배에서 한국이 삼세번을 외친 끝에 처음 우승했다. 2차전에서 주장전을 이기며 웃었다. 한국 대표 가운데 1차전과 2차전을 거쳐 2승을 한 선수는 한국 6위 김지석뿐이었다. 1위 이세돌 없는 곳에서 2위 박정환이 맡지 않은 2차전 주장전에서 응씨배 우승자 판팅위를 맞아 갖은 위기를 딛고 뒤집기를 해냈다.

아래쪽 흑 모양이 40집 난다. 오른쪽 귀에 백 두 점을 잡으면 집이 더 불어난다. 위쪽 두 곳 귀도 거의 흑집이다. 인공지능 카타고는 흑 기대 승률을 70% 넘게 잡고 있다. 아래쪽은 흠 없는 흑집. <그림1>로는 백이 수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4). 또 <그림2>라면 흑2에 붙이고 4에 내려 시끄러울 일이 없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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