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사나이' 김재환도 참가, 두산 마무리 훈련 31일부터 이천서 실시

안호근 기자 2023. 10.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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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9위 아픔을 떨치고 다시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한 경기 만에 탈락하며 씁쓸함도 남았다.

그 중에서도 유독 속이 쓰릴 김재환(35)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다.

두산 베어스는 "10월 31일부터 11월 말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3년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함께 골머리를 싸맸던 김재환의 부진 탈출에 대한 힌트를 마무리 훈련부터 찾아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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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9위 아픔을 떨치고 다시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한 경기 만에 탈락하며 씁쓸함도 남았다. 그 중에서도 유독 속이 쓰릴 김재환(35)도 마무리 훈련에 참가한다.

두산 베어스는 "10월 31일부터 11월 말까지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2023년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기를 나눠 총 45명이 마무리 훈련을 통해 올 시즌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나설 계획이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시즌 중반 팀 창단 최다인 11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두산은 막판 다소 아쉬운 흐름 속에 5위에 머물렀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성적 5위. 외국인 투수들의 선전과 영건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타격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나 2021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4년 총액 115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김재환의 부진이 뼈아팠다. 같은 좌타 거포라는 점에서 '홈런왕' 이승엽 감독 부임 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2016년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승엽 두산 감독.
132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220 10홈런 46타점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674로 기대를 한참이나 밑돌았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내년엔 타격에 더 중점을 두겠다"고 공언했다. 그 시작점이 마무리 훈련이다. 올 시즌 함께 골머리를 싸맸던 김재환의 부진 탈출에 대한 힌트를 마무리 훈련부터 찾아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시즌 내내 뛴 핵심 선수들에겐 주로 휴식을 부여하지만 이 감독은 김재환을 마무리 캠프로 불러들였다.

3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엔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 45명이 참가한다.

투수 중에선 김동주, 내야수에선 이유찬과 강승호, 박준영, 외야수 중엔 조수행과 김인태 등도 눈에 띈다. 올 시즌 핵심 전력으로 거듭났으나 모두 아쉬움도 컸다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투수 박정수와 포수 안승한, 장승현 등을 포함해 24명이 훈련 초기부터 합류하고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던 투수 최준호, 이승진, 포수 윤준호 등 선수 20명은 11월 초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 출전하는 곽빈, 최승용을 비롯한 회복조 투수 9명은 잠실구장에서 컨디셔닝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무리 훈련 참가 명단. /사진=두산 베어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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