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론 "인질·팔 죄수 교환하자"···안보 전문가·주요 언론 가세 [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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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200여 명의 인질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맞교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억류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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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200여 명의 인질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재소자를 맞교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에 하마스와 인질-수감자 교환 협상을 벌일 것을 요구하는 인질 가족들의 주장에 일부 국가 안보 전문가와 현지 주요 언론이 가세하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로켓포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이스라엘 영토까지 침입해 민간인을 살해하고 200여 명을 가자지구로 납치해 갔다. 이스라엘군(IDF)이 29일까지 파악한 가자지구 억류 인질 수는 239명이다.
일부 인질 가족들은 전날 네타냐후 총리와의 만난 자리 등에서 정부 측에 인질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고 가자지구 인질과 이스라엘 교도소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교환하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을 지낸 지오라 에일랜드는 29일 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스 아로노스 기고에서 인질 전원 석방을 담보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재소자 5000명 전부를 풀어주고 가자지구에서 더 공격적인 작전을 일시 연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지 하레츠도 사설에서 국가는 인질들을 희생시킬 권한이 없다면서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모든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질 구출은 하마스 섬멸과 대등한 수준의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질 가족들은 이스라엘 정부의 군사 작전이 공습이나 하마스의 보복 등으로 가자지구에 붙잡힌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와중에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억류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앞서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의 알아라비TV 인터뷰를 통해 억류 중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명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이번 발표 시점을 두고 "심리적 테러"라고 규정하면서 군은 인질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수민 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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