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 이준석·홍준표 '대사면' 건의 의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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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30일 의결했다.
오 혁신위원은 '오늘 의결에서 특정인에 대한 이름은 거론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최종 1호 안건으로 당 지도부에 건의하는 걸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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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30일 의결했다.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사면 대상이다.
오신환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2일 최고위에 대사면 안건을 올릴 예정이냐'는 질문에 "오늘 최종적으로 당 지도부에 안건을 전달하기로 의결을 했으니까, 전달을 하면 그 다음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는 당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혁신위는 당 사무처를 통해 안건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 혁신위원은 '오늘 의결에서 특정인에 대한 이름은 거론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최종 1호 안건으로 당 지도부에 건의하는 걸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맞춰서 지도부가 고민할 거다. 왜냐하면 사면을 할 수 없는 대상도 있고 할 수 있는 대상도 있다"며 "범죄 행위를 했거나 지금 형사소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사면을 함부로 못하게 돼 있다. 그렇지 않은 부분들에 한해서 하기 때문에 누구부터 누구까지 할 거냐는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오 혁신위원은 '최고위에 직접 들어가 설명하는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목요일 할지 그다음 월요일 할지 아니면 그 다음주에 할지 아니면 처리를 안 할지는 당 지도부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요일 하라든지 아니면 그 다음주 월요일 하든지 아니면 지도부가 못 받는다든지 얘기가 있을 거 아니냐. 그럼 거기에 대해서 오라고 그러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오 혁신위원은 '이준석 전 대표와 홍 시장은 본인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분들도 포함해 5명으로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어떤 특정인을 호명하거나 거론해서 대사면을 얘기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당헌당규 윤리위원회 규정에 보면 제30조에 당 대표가 최고위 의결을 거쳐서 징계를 취소하거나 징계를 중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고 정치적인 용어로 승화시켜서 대사면이라는 용어를 쓴 거다. 제일 이해하기 편하게"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면이 갖고 있는 의미는 사법적 판단을 다 없던 일로 원천적으로 무효화 시키는 게 아니잖나"며 "국민통합 내지 통치 행위로서 헌법이 사면권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니까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에서도 무슨 수해 때 골프 친 게 없던 일이냐 자꾸 그런 식의 접근은 옳지 않은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면이라는 표현을 바꿀 생각도 없다고 했다.
혁신위는 다음달 1일 온라인 회의를, 다음달 3일 오프라인 회의를 할 예정이다. 최재형 혁신위 혁신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 혁신위원은 '혁신위 2~4번은 어느 방향으로 가자까지 구체화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건 아니다"며 "일단은 과거 혁신위에서 논의했던 부분들도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준석 대표 할 때 최재형 혁신위 때 내용들이 최고위에 상정을 못 했잖느냐"며 "금요일 들을 수 있으면 그런 자리도 한번 마련해 보자고 했기 때문에 이제 다 검토하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이 회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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