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바이오 신물질 100개 개발
정부가 2030년까지 바이오 신물질을 100개 이상 개발하고 바이오에 기반을 둔 신소재를 최소 5개 이상 상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합성생물학 핵심 기술 개발 및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을 미국의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합성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을 적용해 DNA, 단백질, 인공 세포 등 생명 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학문 분야이며 바이오를 넘어 제약·에너지·화학·농업 등에서도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힌다. 과기부는 기술 수준에 따라 기초·원천 연구부터 응용·개발 단계까지 연구개발(R&D)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성생물학을 바이오 분자 설계, 회로 설계, 바이오 시스템 제작 등 6대 분야 17대 세부 기술로 분류했다. 특히 강점 분야로 꼽히는 세포 개량과 대사 최적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위해 핵심 인프라스트럭처인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국제 협력 활성화, 핵심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합성생물학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조성경 과기부 제1차관은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제조에서 핵심 기술로, 인류가 계속 고민하는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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