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 겨울철 대비 경기소방, 안전대책 추진

양효원 기자 2023. 10.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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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경기소방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이듬해 2월까지 소외계층 안전환경 조성, 화재취약시설 중점 관리 등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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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 진압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화재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30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2018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 겨울철 화재는 연평균 2522건 발생했다.

일일 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겨울철 27건으로 연평균(24건)을 웃돌고, 인명피해 건수 역시 겨울철이 1.8명으로 연평균(1.6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12%)에서 불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 시설(11%), 단독주택(11%), 자동차(10%), 음식점(6%) 순이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45%), 전기적 원인(28%), 기계적 원인(14%), 원인 미상(5%) 등이다.

경기소방은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이듬해 2월까지 소외계층 안전환경 조성, 화재취약시설 중점 관리 등 겨울철 화재 안전대책을 진행한다.

어르신 전담 민간 전문강사 등을 활용해 노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노인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에 안전 컨설팅 진행 등 소방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같은 화재 취약 대상에는 자율안전관리를 추진하는 등 안전환경 조성 및 자율안전관리 체계 운영을 지원한다.

대형 건축물에는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공장 등 산업시설에 산업안전과 전기·가스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 및 화재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과 외국인시설 등 피난 약자 시설을 대상으로 피난 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훈련도 제공한다.

119신고 폭주 시 비상 접수대를 증설하고 소방 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는 등 긴급구조통제단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 성탄절 등 화재 취약 시기를 맞아 특별 경계근무에도 돌입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공동주택 화재 예방과 초기대응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특수시책도 시행할 계획"이라며 "겨울철 대형화재 예방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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