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버스정류소에 온열의자 103개 늘린다

주택 밀집지·노약자 이용 많은 곳 중심
목동 28곳·신월동 17곳·신정동 53곳

양천구에 설치된 온열의자. (양천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겨울철을 앞두고 관내 버스정류소 98개소에 온열의자 103개를 확대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양천구 관내 버스정류소 189개 가운데 30개소에 온열의자가 설치돼있다. 양천구는 연말까지 주택 밀집지역·노약자 이용이 많은 곳 중심으로 △목동 28곳 △신월동 17곳 △신정동 53곳 등 총 98곳에 온열의자 103개를 추가 설치해 총 133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계획에 따르면 구의 온열의자 설치율은 15.8%에서 70.3%로 3배 이상 상승한다.

운영시간은 버스 대기 인구가 많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구민이 앉으면 온열의자가 자동 센서로 외부 온도를 감지해 일정온도를 유지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버스는 많은 구민 여러분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만큼 잠시라도 따뜻하게 머물다 가실 수 있도록 온열의자를 대폭 확충한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