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환급이에요" 교통비 일부 돌려받는 'THE 경기패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0월 30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엄기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월요일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최근 지하철 요금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교통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요금 지원대책인 The 경기패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엄기만(이하 엄기만): 네, 안녕하세요?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 엄기만입니다.
◇ 박귀빈 :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지사님이 The 경기패스라는 것을 도입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게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하게 되었나요?
◆ 엄기만 : 최근 고금리ㆍ고물가ㆍ고유가에 더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교통비 부담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광역버스나 신분당선 같은 교통수단의 요금이 높고, 장거리 출퇴근하는 도민이 많아 교통비 부담이 더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받으실 수 있도록 The 경기패스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많은 분들이 경기도의 더경기패스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헷갈려 하시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건가요?
◆ 엄기만 : 더경기패스는 경기도의 교통여건을 반영한 교통비 지원 정책입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수단이 다양하고, 요금체계도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거리비례제에 따라 도민분들이 지출하는 교통비도 제각각입니다. 이러한 여건에서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기권 방식보다는 사용한 전체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하는 '환급방식'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급방식인 더경기패스는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든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1회 카드발급만 받으면 매달 자동으로 환급받기 때문에 도민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혜택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박귀빈 : 교통비 지원 정책인 만큼 관심 있는 도민들이 많으실텐데요. 사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엄기만 : The 경기패스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하되, 예산을 추가 투입하여 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합니다. 1달에 대중교통을 21번 이상 이용할 경우 지불하신 교통요금의 20%를 환급해 드리는 구조이며,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기존 K패스는 월 60회 환급 제한이 있었는데요.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시는 경기도민은 월 21회 이상만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의 범위를 기존 34세까지에서 39세까지로 늘려, 보다 많은 도민 분들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 모든 대중교통이 환급 대상이기에 카드 한 장 만으로 편하게 대중교통도 이용하시고 요금도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재원, 예산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재원이나 예산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 엄기만 :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이고 K패스와도 연계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 박귀빈 : 근데 제가 알고 있기로는 19세 이상부터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어린이나 청소년은 교통비 지원이 없는 건가요?
◆ 엄기만 : 경기도에서는 현재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버스이용 요금을 페이백해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내년 7월 The 경기패스 시행에 맞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도 개편할 계획입니다. 우선 대상 연령을 6세부터 18세까지로 조정해서,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도 교통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경기도 버스를 이용할 때만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요. 대상을 지하철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교통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과 함께 했습니다. 과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엄기만 : 아, 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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