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성비 와인 전쟁'
연말 시즌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와인 상품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나은 접근성과 가성비를 무기로 신제품 출시, 할인행사 등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11월 한 달 동안 30종의 화이트와인을 큐레이팅하고 할인 판매하는 '얼죽화(얼어 죽어도 화이트와인)' 시즌3 행사를 진행한다. '얼죽화' 행사는 2021년 처음 시작해 매년 가을마다 겨울철 추천 와인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얼죽화 기획전에서는 뉴질랜드의 와이너리 '앨런스콧'과 협업해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와인병 라벨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단독 상품인 '도그포인트 섹션 94 쇼비뇽블랑 11'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1년 미만 단기 숙성 후 판매되는 일반적인 소비뇽블랑과 달리 2011년부터 장기 숙성해 특별한 맛을 더했다. 이를 포함해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세븐일레븐 MD가 엄선한 6가지 화이트와인과 스테디셀러 와인 24종을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20% 현장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도 11월 한 달 동안 와인 11종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이달의 주류'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1500만병 이상 팔려 '국민 와인'으로 통하는 몬테스 와인 시리즈 등이 대상이다. 특히 이마트24가 2020년 7월에 처음 선보인 단독 브랜드 '꼬모(COMO)'의 10번째 상품인 '꼬모 와인메이커스셀렉션'(9900원)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GS25 역시 지난 17일부터 프랑스 와인 '보졸레 누보'의 올해 에디션을 예약 판매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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