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성 장군 파격 인사…국방부 "전투감각 보유한 장군 발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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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해군 중장이었던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을 합동참모의장에 내정하는 등 정부의 파격 인사 배경에 대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했다고 30일 밝혔다.
합동참모의장에는 현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중장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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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 내 신망 두터운 적임자 선발"
육·해·공군 신임 참모총장 "국민들과 적극 소통할 것"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가 해군 중장이었던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을 합동참모의장에 내정하는 등 정부의 파격 인사 배경에 대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 참석, 관련질문을 받고 "이번 인사는 국방부 장관 교체 이후 군 통수권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 불안정한 국제안보 정세 속에서 다양한 야전 경험으로 불확실한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전투 감각과 훌륭한 지휘 역량을 보유한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워 이길 수 있는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로 육성시킬 수 있는 군 내의 신망이 두터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 기획관은 합참의장에 3성 장군인 김명수 중장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군 균형발전과 합참의 순환보직 차원에서 2013년의 최윤희 대장 이후 해군 장군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장군 인사의 가장 특징은 야전 경력이 많고 또 탁월한 전투감각과 그에 더불어서 작전 지휘 능력도 있으면서 군인의 군심을 결집시킬 수 있는 군 내의 신망이 두터운 장군을 선발하려던 것"이라며 "이러한 배경에서 김명수 제독을 합참의장으로 발탁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10월 29일부로 합동참모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총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합동참모의장에는 현 해군작전사령관인 김명수 중장을 발탁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을 맡았던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을 지명했다. 또 해군참모총장엔 양용모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중장·해사 44기), 공군참모총장엔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공사 38기)을 내정했다.
연합사부사령관엔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육사46기), 지상작전사령관엔 손식 특수전사령관(육사47기), 제2작전사령관엔 고창준 수도군단장(3사26기)이 각각 발탁됐다.
30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첫 대면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신임 육군참모총장은 " 군이 가진 본질 추구하기 위해 각군 분야, 특히 육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잠수함 특기로 해군총장이 된 최초의 사례가 됐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제나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며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합동참모본부 전략본부장을 수행하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에 무리가 없도록 국민과 함께하고 강한 공군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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