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나요?..MBC-하이브, 갈등 봉합 "그릇된 제작관행 개선" [공식]

윤성열 기자 2023. 10. 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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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하이브가 지난 4년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MBC는 30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방문해 MBC 안형준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MBC에 따르면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 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고, 방시혁 의장이 MBC 사옥에 방문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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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MBC 안형준 사장(왼쪽)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진제공=MBC
MBC와 하이브가 지난 4년 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MBC는 30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방문해 MBC 안형준 사장과 환담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와 하이브는 지난 2019년부터 아티스트와 콘텐츠 교류가 중단됐던 상태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해 방송사 3사 연말 가요행사 중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MBC와 하이브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MBC에 따르면 안형준 사장은 과거 잘못되고 낡은 제작 관행들 때문에 상처 받았을 아티스트들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히며 하이브 측에 선진적 제작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고, 방시혁 의장이 MBC 사옥에 방문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안형준 사장은 방시혁 의장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방송사와 엔터기업 사이에 오랜 기간 관행처럼 굳어진 그릇된 제작문화를 반드시 개선해 상호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MBC가 앞장서 아티스트의 권익 제고와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하여 동반 성장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MBC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K-팝 아티스트의 권익을 높이겠다는 MBC 측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두 회사를 넘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제작관행이 새롭게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BC 측은 "안형준 사장과 방시혁 의장은 K팝과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을 솔직하게 나누었다"며 "양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낼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함께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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