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슐랭’이 찍은 국내 맛집은 어디?
이태리 ‘미슐랭’이 뽑은 ‘톱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부문 ‘츄리츄리’‘파올로데마리아’‘알척’
와인바 부문 ‘보칼리노’, 피자 부문 ‘스파카 나폴리’
3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Gambero Rosso TOP Italian Wines Road Show)’에서 ‘2024 톱(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부문 파인다이닝에 츄리 츄리(Ciuri Ciuri)와 파올로 데 마리아(Paolo de Maria), 알 척(Al Choc)이 선정됐다.
와인바 부문에는 보칼리노(Boccalino), 피자부문에는 스파카 나폴리(Spacca Napoli)가 각각 선정됐다.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안 와인 로드쇼’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와인과 음식 전문 미디어 ‘감베로 로쏘’가 국내에서 여는 가장 큰 규모의 이탈리아 와인전시회이다. 2007년부터 월드 투어를 통해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10번째다. 이번 전시회에는 64개 와이너리의 250여 가지 이탈리아 와인이 선보여졌다.
특히 감베로 로쏘는 매년 전 세계의 우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선정해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발표하고 있다. 파인 다이닝, 비스트로, 피자전문점, 와인바 부문으로 나눠 각각 포크, 새우, 피자조각, 와인병의 개수로 평가한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2024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부문에는 총 5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파인다이닝 부문에서 츄리 츄리와 파올로 데 마리아가 포크 2개를 받았다. 츄리 츄리는 빌라 산디(Villa Sandi)가 선정한 ‘Best Contemporary Wine List’에도 선정됐고, 파올로 데 마리아는 ‘아시아고 치즈 어워드(Asiago Cheese Award)’도 수상했다.
시칠리아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츄리츄리는 이탈리아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려왔다.
파올로 데 마리아는 최 데 마리아 대표가 운영중이며, 최 대표는 이탈리아 정부 후원 하에 이탈리아 식문화를 홍보할 수 있는 ‘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나(Ospitalita Italiana)’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알 척은 포크 1개를 받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칼리노는 뛰어난 와인리스트를 인정받아 와인병 2개를 수상했다.
피자 부문에서는 스파카 나폴리가 피자조각 2개를 받았다. 스파카 나폴리의 이영우 셰프는 2015년 나폴리에서 열린 ‘14회 나폴리 피자세계챔피언십’ 클라시코(Classico)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우연히 피자를 배우게 된 그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2011년 합정에 스파카 나폴리를 열었다.
1986년 설립된 감베로 로쏘는 ‘빨간 새우’ 이미지로 유명하며, ‘이탈리아의 와인’이란 의미의 이탈리아 와인 가이드북 ‘비니 이탈리아’도 발행중이다. 전문가들이 1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의 와이너리를 방문해 시음하고 생산자들을 인터뷰한 뒤 최종 선정된 와인을 소개한다. 글라스 1개부터 3개까지 나눠 품질을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18살때 우연찮게 통역 알바를 하면서 와인 시음도 처음 배우고 어떻게 아로마를 구분하고 와인잔을 어떻게 흔드는지 배웠다”면서 “이런 것이 일종의 의식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다”며 와인의 신비로움을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 와인을 한국과 함께 나누고 싶고 경계를 허물고 이탈리아 사람들이 삶을 즐기는 방식을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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