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앞 피라미드에 페인트 뿌린 환경단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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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들이 '파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루브르 박물관 앞 피라미드 구조물에 주황색 페인트를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최후의 혁신(Dernière Renovation)' 활동가들이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에 기어 올라가 주황색 페인트를 뿌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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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올라가거나 풍선 던져 페인트칠
"열 혁신 예산 17조원 필요…우리의 생존 달려"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들이 ‘파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루브르 박물관 앞 피라미드 구조물에 주황색 페인트를 뿌리는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환경단체 ‘최후의 혁신(Dernière Renovation)’ 활동가들이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에 기어 올라가 주황색 페인트를 뿌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
이 단체가 SNS 플랫폼 ‘X’(옛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활동가와 건물에 주황색 페인트가 흩뿌려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지상에 있던 활동가들은 피라미드를 향해 달려가 페인트가 채워진 풍선을 던지고 이 풍선이 터지면서 피라미드에 페인트가 묻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후 이들이 보안요원에게 제지되고 흩어지는 모습까지 촬영됐다. 이들의 입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단체는 프랑스 전역에 있는 건물의 단열 시스템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단체는 X에 “지지자들이 건물 ‘#열혁신’을 요구하기 위해 주황색 페인트를 칠하고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를 등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열 혁신 노력이 부족하다며 관련 예산으로 120억유로(약 17조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열 혁신을 촉진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개정안에 대한 투표를 거부하고 인류에 파괴적인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기 때문에 정부에 맞서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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