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링크 추진될까…'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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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타링크'를 목표로 추진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외에 ▲산업부의 반도체 첨단 후공정(패키징) 선도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5569억원, 사업기간 `25~`31년) ▲환경부의 탄소중립기술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관리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1800억원, 사업기간 `25~`3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3.0(총사업비 1조5003억원, 사업기간 `25~`30년) 등이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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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개발 추진…'풀스택' 기술 확보 목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판 스타링크'를 목표로 추진되는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이 국가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위성통신 기술은 5G(5세대 이동통신)를 이을 6G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1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2년 제3차 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1개 사업의 조사 결과와 2023년 제3차 R&D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총 6개 사업이 2023년 제3차 R&D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과기정통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통신 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본체, 위성 체계종합 등) 개발을 통해 2030년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 기술 자립화 및 세계시장 진출 역량을 확보하는 등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사업기간은 2025~2030년, 총사업비는 약 4797억원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 2021~2022년 예타 대상 선정에 두 차례 실패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스페이스X 등 우주기업이 수백대의 위성을 쏘아올려 지상기지국이 없는 오지에서도 통신망을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명확한 서비스 수요 등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번 예타에서는 정부가 우주 개발, 6G 등 차세대 통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 선정된 AI(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장비, 컴퓨팅 프로그램, AI 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통해 2031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풀스택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2025~2031년에 걸쳐 총 9405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은 화소, 패널, 모듈 제조기술개발과 스마트 모듈러(지능형 조립식) 센터 구축을 통해 2032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를 탈환하고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유기발광 이후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2032년에 걸쳐 총사업비 9500억원이 배정됐다.
이외에 ▲산업부의 반도체 첨단 후공정(패키징) 선도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5569억원, 사업기간 `25~`31년) ▲환경부의 탄소중립기술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평가·관리 기술개발사업(총사업비 1800억원, 사업기간 `25~`3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산업육성3.0(총사업비 1조5003억원, 사업기간 `25~`30년) 등이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국가R&D예타 대상 사업 선정과 관련해 12대 국가전략기술, 국가첨단전략산업, 신성장 4.0,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관련 사업을 우선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괄위원회에서는 1.8톤급 달 착륙선을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하는 '달 탐사 2단계 사업'이 예타 조사를 통과하고 시행이 최종 확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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