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한 농산물 찾기에 진심인 ‘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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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품종의 농산물을 소개하며 유통 혁신을 주도해가고 있다.
'희소가치 프로젝트'란 품종, 생산환경, 생산과정이 특별한 식재료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컬리의 큐레이션 상품관이다.
이어 구 리더는 "컬리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자부심을 갖고 농사를 짓는 소규모 농가들의 판로를 안정화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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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는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품종의 농산물을 소개하며 유통 혁신을 주도해가고 있다. ‘희소가치 프로젝트’란 품종, 생산환경, 생산과정이 특별한 식재료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컬리의 큐레이션 상품관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한 구명주 브랜드콘텐츠 리더와 김경건 신선팀 상품기획팀(MD)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과정을 통해 상품이 소개되는지 알아봤다.
컬리가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 특성상 고객들이 상품별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경건 신선팀 MD는 “새 품종은 아주 품질이 뛰어나도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이 많아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한 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29일에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희소가치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상품 기준은 엄격하다. 4가지 기준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한다고 판단될 경우만 들어갈 수 있다. 상품 기준은 ▲다양한 품종 ▲생산환경·방식이 특별한 것▲미식 경험을 확장해주는 경우▲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것이다. 김 MD “기본적인 자격요건이 갖춰진 상품 중 MD들이 산지 농가를 다니며 희소가치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상품인가를 먼저 찾기도 하고, 컬리몰에 입점했는데 콘텐츠브랜드팀에서 먼저 상품의 희소성을 알아보고 관으로 이동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올 7~9월 ‘희소가치 프로젝트’로 달성한 과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성장했다. 올 7~9월 과일부문 총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했다.
다만 ‘희소가치 프로젝트’ 에도 제약은 있다. 신선 농산물의 특성상 배송·품질·작황 등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점과, 일부 품종의 경우 대체 농가를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희소가치 프로젝트’는 컬리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구명주 브랜드콘텐츠 리더는 “사실 컬리가 희소 품종을 소개하기 전에는 유통사에서 품종별로 상품을 소개하는 일이 없어 ‘시나노골드’·‘감홍 사과’, ‘양광 사과’ 등의 상품명을 거의 만나볼 수 없었다”며 “하지만, 컬리의 색다른 시도 이후 다른 유통사에서도 다수 품종을 소개하는 것을 보고 컬리가 유통 판을 바꾼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구 리더는 “컬리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희소가치 프로젝트’를 통해 자부심을 갖고 농사를 짓는 소규모 농가들의 판로를 안정화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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