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에 30억? 나쁜 인간들"… 엄정화, 분노한 사연

김유림 기자 2023. 10.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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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자신을 사칭한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엄정화 배우의 개인 인스타그램 외 SNS 계정은 존재하지 않으니,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라며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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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사칭 SNS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돌체앤가바나 청담 플래그십에서 진행된 'SS23 컬렉션' 뮤즈 킴 카다시안 론칭 행사에 참석한 배우 엄정화. /사진=임한별 기자
배우 엄정화가 자신을 사칭한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엄정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거 저 아니에요.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칭 광고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엄정화 사칭범은 '저는 올해 54세인 배우 겸 가수 엄정화'라며 '저는 뷰티 관리 덕분에 지금까지 아름다운 얼굴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용에 3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하루 수입으로는 미용에 투자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주로 주식 투자로 생활하고 있다'고 속이며 누리꾼들에게 주식투자를 권유했다. 이에 대해 엄정화는 "나쁜 인간들"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엄정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최근 엄정화 배우를 사칭한 불법 SNS 광고 사례를 제보받았다"며 "당사 소속 배우는 어떠한 경우에서도 투자 권유 혹은 금전적 제안을 하는 일이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엄정화 배우의 개인 인스타그램 외 SNS 계정은 존재하지 않으니,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라며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권유 홍보물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방송인 장영란, 오정연, 배우 하희라, 류경서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칭 계정 피해를 호소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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